자는 기백(起伯), 호는 농은(聾隱), 본관은 양주(楊州)이다. 이덕홍 등과 도산서당에 머물면서 퇴계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왕자 시절의 광해군을 도운 공으로 공조판서, 판중추부사 등을 지냈다. 1610년 공산목사로 있을 때 퇴계의 문집에서 상제례에 관한 논의가 담긴 글들을 모아 『퇴계선생상제례답문』을 편찬하고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