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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마리(森茉莉)“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으면 소설이 안 써진다”라고 말하는 일본 최고의 미식가이자 소설가, 에세이스트. 나쓰메 소세키와 더불어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모리 오가이의 장녀다. 아버지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유년 시절과 달리, 두 번의 결혼 생활은 모두 파국으로 끝나는 불행을 겪었다. 이혼 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할 수 없이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미시마 유키오로부터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버금가는 관능미와 섬세함을 갖춘 작가”라는 극찬을 받을 만큼 환상적이고 우아한 세계를 표현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수필집 『아버지의 모자(父の帽子)』를 비롯해 『연인들의 숲(恋人たちの森)』, 『달콤한 꿀의 방(甘い蜜の部屋)』 등 많은 장편소설을 남겼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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