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송계도인(松溪道人)이라는 아호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방외(方外)의 취향을 지녔던 유지불(儒之佛)로서 유불(儒佛)을 섭렵한 인물인 듯하다. 원나라 당원(唐元)의 《균헌집(筠軒集)》 권4에 〈송계도인가(松溪道人歌)〉가 실려 있고, 명나라 여곤(呂坤)의 《신음어적(呻吟語摘)》 권하 〈외편(外篇)〉에 ‘무구자’라는 기록이 보여 원나라와 명나라 이전의 인물로 추측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