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재미있는 성교육 선생님’이라는 의미로 ‘잼성쌤’이라는 별칭을 붙여주었다. 이 별칭
이 교직 생활 중 가장 소중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마흔 살, 늦깎이로 보건교사가 되어 대학교 때는 배워본 적도 없는 성교육 담당자가 되었다.
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격차가 컸고, 일부 학생들의 성에 대한 지식은 음란물에서 보았던
것을 기초로 하고 있었다. 음란물에 성교육을 맡길 수는 없었다. 교사의 말은 어른의 잔소리,
또래 친구의 말은 정보가 되는 청소년 시기에 또래의 입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수 있
도록 학생들과 소통하는 성교육을 하나씩 완성해나갔다.
2019년부터 보건교사 대상 1급 자격연수 강사로 활동 중이며, 보건교사 대상 의료인 보수교
육 강의를 했다. 이외에도 교육청 단위 각종 연수 강사, 학교 성교육 컨설팅 위원으로 활동했
다. 현재는 다양한 학교 현장에서 많은 학생과 교직원을 만나며 성교육 강사로 활발하게 움직
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