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초빙교수이자 서울사이버대학교 가족상담학과 겸임교슈이다. 상담심리 전문가이자 부부 및 가족상담 전문가, 이야기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동문제와 가정문제, 이야기치료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고 치료도구를 개발해왔다. 대표 저서로는 ≪아동과 청소년 문제해결 시리즈(공저)≫와 ≪놀이를 활용한 이야기치료(공저)≫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작가가 심리학을 전공하신 분인가?‘ ’혹시 전문 상담자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담자가 사용하는 언어, 바람직한 말이 글 속에 잘 묻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언어를 따라 읽기만 해도 엄마들은 곧 내 아이를 위한 가장 친밀한 상담자가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대화를 배우고 친구들과 나누게 될 테니 이 책은 하나의 ‘대화 교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책 속 스무 편의 동화에는 자녀에게 가장 귀한 가치를 전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동화책이 아니라, 엄마와 자녀가 서로를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마음 만남 안내서’이자 서로를 따뜻하게 어루만져줄 수 있는 ‘이야기 처방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무 편의 동화를 들려주는 것으로만 끝내지 말고 꼭 ‘더 이야기해주세요’에서 소개한 대화 노하우까지 아이들과 함께 나눠보길 바랍니다. 이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잠들기 전 엄마 품속에서 나눴던 따뜻한 대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눈이 보석처럼 빛나고 더욱 생기 있어질 겁니다. 엄마의 배부른 사랑을 건강하게 먹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감수자(최지원_서울여대 교육심리학과 초빙교수·이야기치료 전문가)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