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호아킨 페르난데스 데 리사르디(Jose Joaquin Fernandez de Lizardi)
'멕시코의 사상가'라고 알려진 인물. 1776년 멕시코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산 일데폰소 대학에서 철학과 라틴어를 공부했다. 라틴과 스페인 고전, 그리고 스페인과 프랑스 계몽주의 시대 작품을 섭렵한 그는 1807년 <고통의 외침 Gritos de Dolores>이라는 작품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하였다.
<멕시코 일기 Diario de Mexico>라는 풍자 문학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작가라는 칭송을 받은 그는 1812년에는 '멕시코의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자유주의 신문을 발간하면서 시인으로서, 독설가로서, 소설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814년 발표한 <페리키요 사르니엔토 El Periquillo Sarniento>는 그에게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주었으며,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소설이라고 불린다. 1827년 숨을 거두고 5년 후에 출간된 마지막 작품 <우리 시대의 걸물 돈 카트린의 삶과 행적 Vida y hechos del famoso caballero Don Catrin su Fachenda>과 함께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힌다.
그 밖의 작품으로 <페르난도 7세께 바치는 폴카 Polaca en honor de don Fernando VII>, <고달픈 밤과 명랑한 하루 Noches tristes y d alegre> 희곡 <감수성이 예민한 검둥이 El negro sensibl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