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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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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아빠의 노트>

김미란

2023. 4~ 현재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남투자청 해외유치팀 팀장
2020. 8. 한국스타트업콘텐츠진흥협회 이사장
2020. 계명대학교 대학원 교육공학 박사
2019. 4 한국여성기업가정신연구원 원장
2019. 제23회 여성경제인의날 /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2019. 경북대학교 연구산학처 겸임 교수
2018. APEC BEST Award 한국 대표 / GrandPrix 수상
2017. 제3회 대한민국 교육 공헌 대상
2015. 5. ㈜쉼표와느낌표 대표이사
2013. 경북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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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아빠의 노트> - 2024년 2월  더보기

올해로 20년. 아빠가 신부전증 진단을 받은 이후로 투석을 해 오신 햇수이다 아프셨지만 투병 초기엔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따시고 매일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독서와 메모에 열중하시더니 요즘엔 그마저도 기력이 쇠하신 듯하다. 그래도 아직 직접 운전해서 병원도 다니시고 손주 픽업도 다니시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이 노트는 매일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시던 시절에 한 권 한 권 라벨을 붙이시며 읽고 메모하시던 아빠의 손때 묻은 노트에서 발췌한 글들이다. 아빠의 노트는 화려한 미사여구나 전문가적인 어휘들도 없고, 때로는 문맥이나 문장 구조가 의식의 흐름대로 나열되어 있어 개연성이 떨어질 때도 있다. 다소 투박하더라도 노트에 있는 그대로 엮어 내려 했음은 그 투박함 속에 담긴 메시지가 그 어떤 문학 작품보다 소중한 아빠의 진심이며 아빠만의 애정 표현 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내가 부모가 되고 한 해 한 해 살아 낼수록 부모의 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은 내 삶 속에서 그의 삶이 비교되어지고 반추되어지기 때문인 듯하다, 꼴통이었던 내 10대와 바쁘다는 핑계로 놓쳐 버린 내 20대 30대를 지나, 늘 함께했으나 함께하는지 몰랐던 그 시절의 아빠에게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50을 바라보는 지금도, 변함없이 내 옆에 있어 주셔서 고맙다고, 아빠가 내 아빠여서 너무 행복했다고, 태어나서 첫 숨을 들이쉬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순간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꼭 말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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