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화는 풍요한 물질 문화 속에서 상대적 빈곤감과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 아이들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그 안에 여전히 존재하는 절대적 사랑의 실체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동화입니다.
물질 문명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아이를 비롯한 많은 현대인들은 상대적인 만족감 또는 빈곤감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엄마와의 감격적인 재회를 통해, 상대적이고 일시적이었던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절대의 기쁨과 만족을 주는 ‘그 얼굴” 보기를 사모하고, 또 그 재회의 감격을 일생의 유산으로 간직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