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덩치와 거뭇한 얼굴 때문에 별명이 ‘곰’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장난으로 “곰!” 하고 부르면 때때로 마음의 상처가 됐습니다. 놀리는 이들에게 따끔한 말 한마디를 못한 채 곰처럼 생긴 스스로를 못마땅해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척 나도 누군가에게 무례한 말과 행동을 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반성합니다. 난 곰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