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할머니)와 함께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썼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신기하고 즐거운 일도 많지만, 나 자신을 잃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망망대해를 헤매다가 존재 그 자체로 존중받고 온전히 나로서의 오늘을 살 수 있는 힘은 등대 같은 할매와의 기억일 때가 있습니다. 할매와의 기억이 있는 손주들과 손주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세상의 모든 할매들이 함께 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