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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많을 다’, ‘뜻 정’을 써서 ‘정이 차고 넘쳐흐르는 사람’으로 제 이름을 정했어요. 27년 만에 제 이름을 만들게 된 저는 원래의 이름도 좋아하지만 제가 명명한 제 이름에 정이 듬뿍 가요.운명적으로 이름이 정해지는 것인지, 이름대로 살아가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에 따라 삶이 흘러간다는 것을 믿는 편이에요. 지금까지의 저의 삶도 사랑스럽지만, ‘다정’이 추가된 저의 삶에 벌써 정들어버린 것 같아요.아무튼, 모든 것에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져버리고, 쉽게 정을 줘버리는 그런 사람입니다. 이런 제 모습에 정들었고, 이런 제 모습을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에요.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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