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다. 첫 책 『엄마와 함께한 봄날』을 출간하고 두 번째 책 『러시아에서는 여행이 아름다워진다』를 펴냈다. 평생을 책과 단짝으로 지내오다 남편의 학업으로 러시아에 머물게 되면서 우연히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톨스토이, 푸시킨, 고골, 도스토옙스키의 책 속에서 보아 온 하얀 겨울의 낭만을 느끼며, 남들이 잘 가지 않는 러시아의 시골로 여행 다닌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책에 담아냈다.
캐나다와 뉴욕에서 TESOL 자격증을 취득하여 현지 유치원과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경험을 쌓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수년간 대형 영어 학원의 부원장으로 지냈다. 아이를 낳기 전부터 500여 권의 육아서와 심리학을 읽고 공부했던 만큼 소신 있게 육아를 해 온 작가의 가치관이 여행 이야기에 잘 담겨 있다.
엄마가 좋아하는 독서와 여행을 고스란히 두 아이에게 물려주어서인지 아이들과 주고받는 대화에서 가족의 따뜻함도 쉽게 엿볼 수 있다. 자동차에 간소한 짐을 챙겨 두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다니며 겪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아름다운 러시아 여행에 대한 상상을 맘껏 펼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