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좋아합니다. 호기심 많고 말 많은 고양이와 삽니다. 보름달이 뜨는 밤, 랜턴과 가슴장화를 챙겨 떠나는 갯벌 산책은 저의 오랜 즐거움입니다. 달빛 아래 갯벌을 거닐며, 눈앞에 펼쳐진 세계를 천천히 열어 봅니다. 수많은 구멍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모아, 첫 그림책 『보름달이 뜨는 행성』을 펴냈습니다. 마우드 행성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