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런던시티대학교 대학원 예술비평 석사. 현재 번역, 집필, 출판 기획,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그 여름의 거짓말』 『피아노 교사』『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자기만의 방』『첫 번째 수업』 『위대한 편지』 등이 있다.
<피아노 교사> - 2009년 10월 더보기
때때로 나는 이런 질문을 받는다.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한국인이 영국 식민지 시절의 홍콩에서 살았던 영국인과 중국인에 대한 소설을 쓰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그런 질문에 나는 작가가 소설의 주제를 찾아내는 것이라 아니라 종종 주제가 작가를 찾아내기도 한다는 말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