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시사사》로 등단. 웅진문학상, 충남시협작품상 수상. 시집 『흔(痕)』 『한뼘』, 교육서 『한자어에 숨은 공부 비법』 중등교장 퇴임 후 숲해설사로 <나무 인문학> 강연활동 중.
<회문> - 2018년 10월 더보기
36년, 부부 연을 맺은 햇수입니다. 82년 만리포에서 시작한 교직생활 35년 6개월. 그간 12번 전근에 이사도 12번 했습니다. 꼬박 손짐 싸야했던 시절이었지요. 잠깐인 듯싶은데 올해가 아내 회갑입니다. 바듯한 살림에 아들 둘을 키워낸 아내가 고맙지요. 며느리 둘에 손주 둘도 식구가 되었으니 무얼 바라겠습니까. 정情과 삶, 퇴직, 촛불, 여행 등 살아온 궤적을 111편에 담았습니다. 가을만큼 사람도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