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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세계일보에서 사진기자로서 퇴직했다. 양평의 숲 아카데미에서 숲 해설을 접하며 산림교육전문가의 길로 들어섰다. 쉬이 접했던 풀·꽃에서 경이를 발견하는 행복감을 무엇에 비하랴. 한 개체를 몇 년 동안 세이버링을 하다 보니 미미하지만 식물의 언어를 이해하게 되었다. 나만의 독단적 경험이긴 해도 타인의 공감 없인 무의미할까 봐서 글쓰기에 나섰다. 사진은 대화의 다른 방식이기에 정성을 다했다. 마침 거주하는 가평 설악에선 언제든 숲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었다. 내 글의 원천이었다. 숲해설가와 산림치유사 2급 자격을 얻었다. 과정을 위해 방송통신대학에서 농학을 공부했다. 숲을 얘기할 자격을 조금은 갖춘 셈이다. 세상에 내놓는 첫 번째 결실이다. 숲을 향한 공양이라 생각한다. 생명사랑은 계속될 것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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