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났다. 2006년까지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1여 1남을 두었고, 은퇴 후 남편과 함께 늙어 가고 있다. https://brunch.co.kr/@kiso57
<초보 노인입니다> - 2023년 7월 더보기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노인으로 입문한 나의 푸념이며 관찰 기록이다. 관찰한다고 해서 좀처럼 익숙해지지는 않는 인생 마지막 여정의 시작이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죽음 전에 지나야 할 실버기는 어떤 생애 주기보다 길다. 그 긴 시간을 견뎌 내는 일에 위로와 공감이 필요했고 그 방법 중의 하나가 이 글쓰기였다는 것을 이제 깨닫는다. 실버들, 특히 초보 실버기에 들어선 이들이 나처럼 당황하지 않길. 끝까지 담담하며 당당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