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의 폴 고갱은 증권사를 그만두고 여관을 전전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누군가 그에게 당신은 누구냐고 묻는다면 폴 고갱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는 파리 출신이고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이야.” 나는 논산 출신으로 39세이고, 상명대 서양화과와 독일 Ernst-Moritz-Arndt-Universitat 회화과를 졸업했다. 독일어 강사, 번역가이자 이 책을 만든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