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월간 아동문학', '문학공간', '문학21'지 등의 신인상 당선을 통해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현재 한국아동문학회 상임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아동문학연구소 운영위원, 한국글사랑문학회 동시분과위원장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시집 <산여울 강여울>, <봄을 그리는 수채화>, <꼬마물떼새> 등이 있고, 동화집 <학소리의 아이들> 등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유년의 여울을 가슴 속에 품고 산다. 사람의 마음 속엔 언제나 고향의 맑은 강물이 흐르고 있고, 어린 시절의 추억이 동화처럼 흐르고 있다.
아름다운 추억을 품고 산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내게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행운이었다. 이런 추억을 담금질 할 수 없는 요즘 아이들이 참 안쓰럽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소문을 내서 그 시절로 데려다 주고 싶다. 그래서 그들에게 간접 체험이나마 시켜 주고 잊혀져 가는 이 땅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이어가고 싶은 거다.
잃어버린 옛 환경을 되찾아 부디 이 땅이 지닌 고유의 향기가 끈끈하게 이어져 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펼쳐 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