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성냥팔이 소녀’라는 동화책을 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저녁, 신발마저 빼앗겨 맨발로 추위와 외로움을 견디며 성냥 불빛에 의지하는 천덕꾸러기 ‘성냥팔이 소녀’를 보면, 어린 시절의 내가 떠오르죠. 아들로 태어나지 못해 서러웠던 기억들까지 얹고 보면 방황했던 시간 속에서 삶의 질문들이 떠올랐습니다. 왜 태어났는지, 삶의 의미가 뭔지. 왜 이렇게 외로운지, 고통스러운지, 과연 행복할 수는 있을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궁금했던 천덕꾸러기 소녀가 자신 안에서 찾은 답을 전합니다. 삶을 재미없어하던 지구별 유랑민이 50살에 비로소 내 삶의 주인이 되기로 했답니다. 50살에 저처럼 마음이 아팠던 분들께 힘이 되고 싶어 심리 상담을 시작했어요. 51살에는 처음 도전해 보는 글쓰기 작가가 되었네요. 늦깎이 인생을 살아가며 삶의 재미를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습니다. 살맛 나는 요즘에야 비로소 외롭고 고달파 살기 싫어했던 성냥팔이 소녀다운 인생 전반전의 삶 또한 사랑이 함께 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전반전을 정리하며, 이제는 행복한 후반전의 성냥팔이 소녀 작가가 아직 어려운 전반전에 계신 분들께 사랑과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https://instagram.com/cunhwa13?igshid=NGExMmI2YTkyZg==https://m.blog.naver.com/sypic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