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벗 삼아 살아온 자주(自主)영문학도.
4개 국어를 유랑하는 언어 노마드(nomad).
학창 시절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국문학과 영문학을 번갈아 배운 덕에 언어의 매력과 문학의 아름다움을 두 배로 느낄 수 있었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다른 환경의 누군가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일이라는 소소한 철학을 들고 학생들과 영어를 탐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연구에 도전, 디지털 세상에서 문학·언어 교육이 기술과 공존할 방법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