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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번역

이름:이광윤

최근작
2024년 9월 <[큰글자책] 정신과 의사>

이광윤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와 동 대학원 중남미지역연구학과를 졸업하고, 브라질로 유학하여 상파울루가톨릭대학교(PUC-SP) 대학원 커뮤니케이션과 기호학과에서 수학했다. 브라질에서 귀국 후 1991년 3월부터 현재까지 부산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브라질)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브라질 문학사』, 『브라질 역사』, 『포르투갈·브라질의역 사문화기행』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광란자』, 『호징냐, 나의 쪽배』, 『수정돛배』, 『기억을 파는 남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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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브라질 민족> - 2016년 8월  더보기

군부 쿠테타의 시련을 피해 해외 여러 나라에서 망명하던 시절 다르씨 히베이루가 집필한 문명 인류학 시리즈 전 5권(문명화의 과정>, <아메리카와 문명화>, <라틴아메리카의 딜레마>, <브라질인: 브라질의 이론> 그리고 <인디오와 문명화>)은 저자가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의 인류학적 해석을 마감하는 기초를 놓는 성격의 저작들로서 이 책들을 통해 저자는 ‘설명 또는 해석 가능한 브라질’이라는 기본적인 물음에 답을 하려고 했다. 1995년 발표한 저자의 최대 역작 <브라질 민족: 브라질의 형성과 의미>는 위의 저작물을 마감하는 후속연구로 ‘어째서 브라질은 확실하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직면하여 쓴 최고의 인류학적 연구물이다. 이 책은 브라질과 브라질 민족의 형성을 인류학적 차원에서 해석하고 이론을 제시하려 시도한 것으로, 특히 다양한 인종-원주민 인디오와 흑인 그리고 유럽의 백인-의 기원에서부터 이들 인종의 혼합(또는 혼종)을 출발점으로 하여 브라질 사회의 형성과 사회문화적 과정, 각각의 인종에서 나타난 브라질의 의미 그리고 나아가 브라질의 민족적 도전과 발전을 해석하고자 했다. 저자는 특히 새로운 사회학적 구조의 모델을 브라질이 특이하게 갖고 있는 혼혈성(또는 혼종성)을 통해 보려고 시도했으며 이러한 혼혈성이 오늘날 브라질의 정신적이고도 실체적인 정체성의 근원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민족으로서 브라질과 브라질 사람들의 잉태는 포르투갈 침략자들과 야생의 전원주의자들인 원주민 인디오, 노예로서 팔려온 아프리카 흑인 이 셋의 융합과 충돌 그리고 혼합으로 나타났으며 포르투갈 사람들의 정복과 집권으로 만들어진 이러한 융합에서 서로 다른 인종적 원형과 서로 다른 문화적 전통 그리고 차별된 사회적 구성은 서로 대치되었고 새로운 사회적 구조의 모델 내에서 새로운 민족으로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또한 진정 제설 혼합적 문화에 의해 활성화되고 그것에서 유래된 문화적 자취를 재규명함으로써 브라질 민족을 단일화된 뚜렷한 혼혈적 특징을 가지고 문화적으로 차별화된 새로운 민족적 인종이었다고 말하며 어쩌면 전혀 다른 새로운 인종일지 모른다고 설파하고 있다. 1995년 출간 이후 현재까지 브라질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되어 포르투갈의 식민 이전부터 브라질의 인종과 민족의 형성, 브라질의 사회문화적 양태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이 책은 브라질 사회와 인종의 면모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책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이 책은 ‘총합의 문화’ 또는 ‘통문화’(Transculturacao)라고 일컬어지는 라틴아메리카, 특히 브라질의 사회적, 문화적 실체와 브라질이라는 실체적 현실체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는 다양한 브라질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서구에서는 이미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있어 많은 브라질 연구자에게 브라질의 실체와 본질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데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번역되는 것으로 번역의 미진함은 전적으로 역자의 책임으로 돌린다. 브라질의 형성과 실체에 대한 저자의 논의를 꼼꼼한 읽기와 사고를 통하여 가급적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역자의 역할이며 또한 역자의 일종의 중재적 역할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음은 역자의 모자란 능력 때문이라고 자인하며 독자 여러분의 애정 어린 이해와 냉엄한 질책을 바랄 뿐이다. 이 훌륭한 책을 번역할 기회를 제공해준 한국연구재단, 이 역서의 출판 기회를 허락해준 한국문화사, 몇 번씩이나 기일을 어기는 중에도 참고 기다려 보잘것없는 원고를 소중한 책으로 만들어준 이지은 팀장님,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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