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부터 소아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웨이스블러스 박사는 아동과 수면 연구의 선구자이다. 구 시카고 아동병원 부설 수면장애센터(현 시카고 앤&로버트 루리 아동병원)를 설립했고 현재는 노스웨스턴 페인버그 의대교수로 재직 중이다.
웨이스블러스 박사는 수면이 아이의 기질을 좌우하며 수면문제가 영아 산통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제는 널리 쓰이지만 그 당시에는 생소했던 ‘수면훈련’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아이의 취침 교육을 돕는 방법을 전파하기도 했다.
아이의 취침시간을 바꿔주면 밤에 자다 깨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1982년 <수면Sleep>이라는 권위 있는 학술지에 발표했고, 낮잠이 발달했다가 사라지는 과정에 관해 7년에 걸쳐 연구해 여기서 도출한 획기적인 결과도 1995년 <수면>에 발표했다.
『아이들의 잠Healthy Sleep Habits, Happy Child』은 1987년 초판이 나온 후로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외 12개국에도 출간되어 전세계 수백만 가정을 구원해주었다. 또 부모를 위한 미국소아과학회의 지침서 <영유아 돌보기: 태어나서 5세까지Caring for Your Baby and Young Child: Birth to Age 5> 중 ‘자녀의 수면Your Chlid’s Sleep’ 챕터에 참여했는데 다수의 유용한 정보로 미국소아과학회의 인정을 받았다.
웨이스블러스 박사의 다른 저서로는 『까다로운 아기를 기르는 부모에게Your Fussy Baby』와 『쌍둥이의 잠Healthy Sleep Habits, Happy Twins』이 있고, 『아기를 달래는 자장가Sweet Baby: Lullabies to Soothe Your Newborn』라는 음악 CD도 그의 작품이다. 1965년 결혼한 아내 린다와 사이에 아들 넷을 두었으며 아들들과 손자 여덟 명 모두 잠을 잘 잔다는 말은 당연할 것이다. 웨이스블러스 부부는 현재 시카고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