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감추는 데 서투르고, 조금 게으르기도 하며, 부끄러움이 많아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걸 좋아하고, 구석 자리를 좋아합니다.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고 정도 많습니다. 머리에 늘 생각이 많아서 심심한 게 뭔지 잘 모르기도 합니다. 이런 제게 창조주는 그리고 쓰는 즐거움을 선물로 주셨어요. 이 선물을 가지고 어린이들에게 가만히 다가가 함께 풀어서 나누고 싶습니다. 오래 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