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찬바람에 휘청이는 겨울눈을 보았습니다. 춥다, 춥다 하지 않고 그 안의 생명을 들여다보고 찬란한 봄을 꿈꾸는 겨울눈을 보았습니다. 가지 끝에서 그 속의 생명을 보호하며 봄을 기다리는 겨울눈을 보니 괜스레 눈물이 납니다. 이 책을 여러 선생님과 준비하며 마음이 참 따스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