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해 할 일이 쌓여 가지만, 도리에 맞지 않는 일은 지나치지 못하는 혼종 평화주의자 오솔길. 아이들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까지 돋보기로 보듯 알아채는 섬세한 눈을 가졌습니다. 마음속에는 늘 빨강머리 앤을 품고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