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은은 함께 걷고, 함께 『리듬 걷기』를 쓴 부부 공동 이름이다. 석보는 현직 교사이며 걷는 사람이다. 보은은 암생존자로 걷기로 건강을 회복하고, 현재 향교에서 사서 강의를 하며, 걷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석보은 부부는 작은 시집으로 ‘파와 달래’ 외 8집을 발간했다.
석보은 부부는 2003년부터 아이들과 함께 11년간 평화 걷기를 했고, 2016년부터는 각종 걷기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건강과 치유에 좋은 숲길인 임도를 탐사하고 있다. 책 속에 들어간 그림들은 그림작가인 예쁜하늘이 그렸다.
오랜 투병 기간과 재발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의 삶을 지치게 했다.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살아야 했다. 그때 우리를 희망으로 이끌어 준 것이 ‘걷기’다. 매일 걷기를 하면서 걷기지도자 과정을 이수하고, 생활체육지도학과 입학해 공부했다. 걷기는 인간이 직립 보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동작이지만, 걷기 공부는 하면 할수록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리듬 걷기’는 지난 20년간 걸어온 길과 걸으면서 깨닫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조금이라도 즐겁게 걸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