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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키릴 보브로프 (Kirill Bobrov)

최근작
2024년 11월 <그로킹 동시성>

키릴 보브로프(Kirill Bobrov)

고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고부하 애플리케이션 설계와 개발에 일가견이 있다. 현재는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대해 열정을 보이며, 전 세계 기업을 위한 첨단 데이터 엔지니어링 프랙티스를 개발한다. 개인 기술 블로그도 운영한다.
● 블로그 https://luminousm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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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로킹 동시성> - 2024년 11월  더보기

필자 역시 이 매혹적인 거미줄에 걸려들었던 적이 있다. 이 거미줄에서 동시성과 비동기성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다.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은 듯한 느낌이었다. 야생과도 같아 다루기 힘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 잘 길들이면 평범한 프로그램을 아주 강력한 프로그램으로 변모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 보물은 복잡성, 동시성 및 병렬성, 스레드, 프로세스, 멀티태스킹이나 코루틴처럼 기술적 풍경 여러 곳에 흩어진 다양한 퍼즐을 풀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필자는 이런 개념들을 공부하면서 전체적인 큰 그림을 정리해서 보여줄 수 있는 도움말, 또는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사람을 갈망했다. 하지만 이론과 실무, 그리고 각 프로그래밍 언어의 간극을 메워줄 수 있는 자료를 아직까지 찾지 못했고 이를 직접 쓰기로 마음먹었다. 이 책은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했다. 이 복잡한 미로 속에서 여러분이 가야 할 길을 비춰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모든 내용을 망라하는 참고 도서로는 적합지 않다. 오히려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적 참고 사항을 엮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애초에는 이론적인 내용을 다룬 도움말의 형태로 기획했으나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적 참고 사항(개수를 세어보기 바란다), 흥미로운 삽화를 넣은 지금과 같은 구성으로 바뀌었다. 필자의 만두와 피자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시시콜콜한 유머는 덤이다. 병렬성을 배우는 것이 꼭 지루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이 책과 함께 동시성과 비동기성의 신비를 함께 풀어나가 보자. 동시성의 기초부터 시작해 파이썬의 멋진 기능인 async와 await를 사용하는 법까지 배우며, 실습은 파이썬을 위주로 다룬다. 파이썬을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해도 괜찮다. 우리가 배울 개념과 기법은 특정 언어 구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왜 하필 파이썬이지?’라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을 것이다. 파이썬은 표현력과 단순성의 균형을 절묘하게 갖춘 언어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우리는 다른 요소에 방해받지 않고 동시성을 익히는 데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필자가 선호하는 언어이기도 하다. 이 책은 동시성 시스템을 더욱 깊이 이해하려는 숙련된 개발자와 동시성 이론에 관심 있는 초보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책을 통해 동시성의 비밀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확장성 있고, 효율적이며, 회복력이 좋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자. 시간과 공간의 흐릿한 경계를 넘나들며 프로그램이 마치 문어처럼 춤을 추는 곳으로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잘못 들은 것이 아니다. 여러분이 아는 그 문어가 맞다. 문어는 깊은 바다 속에서 여덟 개의 촉수를 완벽히 조화롭게 사용하며 유영한다. 복잡하면서도 아름다운 동시성 시스템의 상징으로 더할 나위 없는 동물이다. 그럼, 여행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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