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백 선교사다’라는 하나의 마음으로 30대에 위드처치를 개척했다. 철저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면서 최선을 다해 전략적으로 교회를 개척하길 소망했다. 그 마음으로 30여 명의 개척자들을 만났고, 결국 나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개척의 길을 준비함으로써 교회 공동체를 이루었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칼빈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석사(Th.M.)를 공부했다. 아내 이은미와 슬하에 두 아들 유민, 하민을 두었다. 저서로는 『죄에 좌절한 이 시대 청년들에게』(한사람)과 『결혼생활, 나만 힘들어?』(세움북스)가 있다.
저는 8살에 부활절 달걀을 받고 남동생과 함께, 태어나 처음 상가 교회를 갔습니다. 그 이후로 부모님께서 성당에 가셔서 교회를 떠났다가 다시 20살에 교회를 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뜨겁게 만나고 예수님께 삶을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모교회에서 27살에 결혼을 하고 고등부 전도사로 첫 사역을 하게 됐습니다.
29살에는 100명 규모의 교회에서 사역하면서 에스라성경신학대학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정부비전교회에서 강도사 인허와 목사 안수를 받고 총 7년이라는 짧은 사역 후에 교회를 개척하게 됐습니다.
사실 저는 사역자가 되면서 한 번도 교회를 개척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전도사 시절 금요기도회 때 뜨겁게 기도하는 중에 교회를 향한 마음이 뜨거웠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마음을 당시 섬기던 담임 목사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은 “전도사님, 하나님께서 전도사님을 나중에 개척자로 부르신 것 같네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아, 그렇군요. 목사님”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속으로는 ‘목사님, 지금 같은 시대에 어떻게 개척을 하겠습니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를 마치 장난감 방향을 ‘툭~ 툭~’ 쳐서 이동하듯이 개척자로 생각을 바꾸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눈을 떠 보니 교회를 개척하고 가정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 너무 행복하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많은 목회자들이 가슴속에 ‘개척’이라는 마음의 봉투를 하나씩 품고 사는 것 같습니다. 개척은 외로움과 괴로움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행복한 목회’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개척을 준비하는 데 한 부분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하나님께서 목회자분들의 마음에 불을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아름답고 행복하게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 가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