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호 삼석(三石)
1923년 11월 28일 평안남도 대동군 임원면 북사리 140번지 출생
1942년 평양 광성중학교 졸업
1943년 일본 동경 주오(中央)대학 입학
1944년 일본 학도병 징집. 기타규슈 야하타(八幡) 고사포부대 배치)
1946년 연세대 편입, 1947년 국대안 반대운동으로 연세대 대학원 제적
1948년 미 군정청 공보처 영화과 근무
1949년 서울 한성중학교 영어교사
1950년 기독교세계봉사회 부산사무소 근무 (구호물자 처리업무)
1953년 시카고 조지윌리엄스대 유학
1955년 노스센트럴대 사회학 학사
1956년 듀크대 사회학 석사, 1959년 박사
1959년 웨이크포리스트대 조교수
1964년 드루대 부교수, 동서양 문화 프로그램 대표
1966년 뉴욕 롱아일랜드대 교수(사회학·아시아학)
1994년 교수직 은퇴, 롱아일랜드대 Korea Center 창설
2006년 뉴욕 아름다운재단 발기인 겸 이사
1970~80년대 재미민주한인협회, 미주민주국민연합(미주민련),
민주민족통일해외한국인연합(한민련) 결성·활동
1990년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재미본부 고문, 코리아영세중립화추진위원회 위원
2000년대 6·15민족공동행사 재미준비위원회 고문
2010년대 남·북·해외 연석회의 미국지역준비위원회 고문
인생의 체험은 뿌리도 원인도 없이 무조건 생겨나는 것이 아니고 시대와 장소, 환경 속에서 발생한다. 한 사람의 인생은 그 시대의 역사적 주변 사건과 연관되어 계속되는 역사의 거울이다. 그러므로 보잘것없는 평범한 무명 인사의 생애도 역사의 거울로 들여다보면 역사의 한 면을 엿볼 수 있다. 영국의 어떤 시인이 한 포기의 풀 위에 맺힌 이슬방울도 우주를 알려 준다고 했듯이, 인간 각자의 ‘삶’도 그만큼 귀중하고 신비한 것이다.
그리하여 한 인간은 모든 인간과 존재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인간과 자연, 우주는 서로 엉키어 있다. 나는 그러한 각도에서 나의 존재와 ‘삶’을 인식하고 싶다. 나의 체험과 존재 의식이 다른 사람들의 것과 공통된 연관성 위에서 일치한다면 우리는 ‘삶’의 공통성을 찾게 될 것이다. 한 사람의 기쁨도 쓰라림도 그 체험에서는 공통되는 것이기에 인류 역사는 계속되어 가는 것이 아닐까?
-회고록을 펴내며(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