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게 삶의 낙이다. 혼자라서, 함께라서 즐거운 술 마시는 시간을 할머니가 되어서도 즐기고픈 게 소망이다. 아이와 고양이 둘을 모시면서 술친구인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주부 경력이 십 년이 넘었지만 청소에 영 젬병이라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만 치우며 산다. 별일 없이 사는 게 최고라는 신조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