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4세인 천정례 할머니는 충남 우강 출생으로 예산중학교 졸업했다. 슬하에 5남매를 두었고, 10명의 손주가 있다. 파킨슨병에 걸린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시를 쓰기 시작했다. 현재 반려견 장군이와 비둘기 한 마리, 사시사철 피고 지는 꽃을 찾아 날아드는 호랑나비들과 함께 60여 년 전에 시집 온 집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