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대구 경북중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한국방송공사 제1기 프로듀서로 입사, 방송본부, 보도본부, 텔레비젼 본부에 근무했고 서울방송 보도특집부장, 대구방송 편성제작국장, 보도국장, 보도제작 국장을 지냈다. 2001년 현재 방송 프로덕션 아인크리에이션(EIN CREATION) 대표로 있다.
모든 프로듀서들은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한다.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흔히 '작품'이라고 일컫는 이유가 있다. 그들은 나름대로 주어진 시간 안에 소재를 영상화하고 내용을 담는데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겐 항상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가 고민거리이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숙련된 취재와 최상급의 제작 노하우를 요구받는다. 이런 현실에서 벼랑 끝에 서있는 존재가 프로듀서인 것이다. 이제는 그들이 저널리스트의 감각과 예술가의 감성을 지닐 수 있는 방송 토양 속에서 자연과 인간, 사회를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