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조선일보사에 입사한 후 거의 매일 점심과 저녁 약속을 잡아 사람들을 만났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만난 사람이 어림잡아 5000명. ‘이혜운은 만나려고 마음먹은 사람은 다 만난다’는 말을 들을 만큼 마당발로 통한다.
28세이던 2011년 최연소 베를린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유럽에 있는 정치계·경제계 인사들을 만났다. 2015년에 주말 섹션 ‘위클리비즈’로 자리를 옮겨 2년 동안 글로벌 경영인들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을 인터뷰했고, 그 후 산업부에서 재계팀, 유통팀, 자동차·에너지팀을 맡아 국내 30대 기업 리더들을 포함해 대기업 CEO와 스타트업 창업자 등을 취재했다.
‘이제는 문화가 한국 경제를 움직일 것’이라는 생각에 2019년 문화부로 옮겨 케이컬처를 이끄는 사람들을 만났다. 봉준호 감독이 수상하는 아카데미상 시상식 현장을 취재했고, 케이팝을 담당하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을 지켜봤으며, 넷플릭스 등 OTT를 담당하며 ‘오징어 게임’이 세계 1위가 되는 순간을 함께했다.
이화여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했고, 2012년 최연소 사회부 기동팀 부팀장을 거쳐 현재는 주말뉴스부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관훈언론상과 여기자협회상을 받았고, 2021년 12월부터는 SBS Biz ‘픽업 트렌드 스페셜’ 프로그램에서 경제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