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여행기자, 현재 스페인에 중독된 자유로운 베테랑 여행자, 매력과 감성을 온 몸에 둘러싼 29세 욕심 많은 여자.
19살, 함께 가기로 한 친구들이 시간과 돈으로 갈등할 때 혼자 베이징으로 떠난다.
이것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친구를 사귀는 것은 물론 그들의 고향 방문을 빌미 삼아 무료 숙박하는 배짱 여행의 달인이 된다.
대학 시절에는 방학마다 떠나는 틈새여행에 맛을 들여 아르바이트한 돈은 아낌없이 여행에 투자하며 현지에서 장기 생활하는 법을 터득한다.
여행잡지 KTX매거진의 기자로 활동하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잠깐 바람 쐬러 떠난 4개월간의 스페인 배낭 여행은 그녀를 스페인에 중독자로 만들어버린다.
결국 스페인 애찬론가가 되어 계속 머무르는 중.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터를 잡을까 고민하며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스페인어 배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여행의 달인들 모두 바르셀로나의 매력에 빠져 눌러 앉는 그 날이 오기까지 스페인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