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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홍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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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

홍혜숙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고 하루의 일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금도 변함없이 작가가 되고 싶어서 매일 새벽 4시에 눈을 뜬다. 일어나면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주어야 하지만 책을 읽고 단톡방을 통해 독서 밥을 주고 싶은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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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 - 2022년 4월  더보기

하루하루 성장하기 “새벽 4시에 일어난다.” 이렇게 말하면 다들 미쳤다고 합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뭐 하냐고요? 꿈은 원대했습니다. 2016년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큰방에 독서실 책상을 하나 비치해 놓았습니다. 혼자서 하루의 일기를 적었습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작가가 되고 싶어서 매일 새벽 4시에 눈을 뜹니다. 알람을 매일 맞추어 놓습니다. 주말도 다를 바 없습니다. 지금은 새벽 4시에 일어나면 책을 읽습니다. 독서 모임에 가입했기 때문입니다. 20페이지 읽고 마음에 와닿은 부분을 녹음합니다. 3분 분량을 녹음하고 독서 노트에도 적습니다. 필사합니다.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주어야 하지만 독서 밥을 줍니다. 아이들이 밤에 듣고 잤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들이 좋아하지도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녹음 내용 마지막에는 아이들에게 “사랑해.”라고 전합니다. 1년 전에는 미욘 강사와 일본어 회화를 했습니다. 회화 수업을 시작해서 1년을 매일 10분씩 작은 성공을 익혔습니다. 작은 성공의 힘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즐겁게 일을 합니다. 나에게 꿈이 있어서 누가 뭐라고 해도 ‘잘했어, 나는 대단해, 내가 최고야!’ 주문을 걸었습니다. 그 사이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업무상 오해 때문에 동료 직원들과의 관계가 서먹했던 적도 있었고, 옳은 일과 융통성 사이에서 갈등한 적도 많았습니다. 2022년 1월 28일 해경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우리 홍 주사는 민원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수고했다는 한 마디에 눈물이 쏟아졌고, 그동안의 시간들이 보람과 가치가 있었구나 새삼 느끼기도 했습니다. 나의 꿈은 하루 24시간의 일상을 잘 살아내는 일입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책을 읽습니다. 점심시간 30분도 아주 큽니다. 20분 동안 책을 읽고 10분은 내 생각 적기를 합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퇴근 시간 1시간은 운전하면서 새벽에 녹음했던 파일을 듣고 복습합니다. 잠들 때는 놓치지 않고 열심히 살아내겠다는 일기를 씁니다. 지금 내 꿈은 아주 작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뭘 그렇게 열심히 하나요?” “작가가 되고 싶어서요.” 맞습니다. 작가가 되는 것은 원대한 꿈이 아닙니다. 작가는 매일 글 쓰는 사람이 작가라고 합니다. 하루 일상을 쓰는 작가. 멋지지 않나요?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이 글을 쓰면 하루하루 새롭습니다. 홍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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