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작품론 「반원을 통한 이미지조형화에 대한 연구」로 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나고야대학 미학미술사학과 연구과정을 수료한 후, 동덕여대에서 「한국과 일본의 국공립미술관의 기획전시 비교 연구」로 큐레이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학시절 아이찌현립미술관과 나고야시립미술관에서의 어시스던트 큐레이터로 활동했고, 귀국 후 서울시 문화국 문화과 문화정책 전문위원,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원을 지냈다. 2007년 현재 한국큐레이터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전시 기획, 공공미술 심의 및 제작, 대학 강의 및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본 논문은 현재 미술관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 아래서 전시 기획을 할 때 기본 자료로서뿐 아니라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데에도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며, 또한 서구에 비해 미술과 미술관의 현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한국에서 국.공립 미술관의 바람직한 기획전시란 어떤 유형으로 나타나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정립하는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아울러 본 논문은 미술관과 기획전시의 본질, 그 기능과 역할을 원론적으로 규명하여 보다 나은 전시를 통해 미술관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고 국가의 문화 정체성 및 영향력을 고양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