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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와 겐조(田川 建三)일본의 신약학자. 자신을 ‘신을 믿지 않는 크리스천’이라고 밝히고 있다. 도쿄대 종교사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 서양고전학과에서 공부하다가 1965년 스트라스부르대학에서 에티엔 트로크메의 지도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5년부터 1970년까지 도쿄 국제기독교대학에서 가르쳤으나 채플 예배에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지 않는 신에게 기도한다’는 내용의 설교가 문제가 되어 학교에서 추방되었다. 1972~1974년까지 괴팅겐대학, 1974-1976년 자이레국립대학 신학부 교수, 1977년 스트라스부르대학의 객원교수로 있었고, 귀국한 뒤 오사카여자대학에서 1999년까지 가르쳤다. 그 뒤 집필 활동을 하면서 효고현 니시미야 등에서 사숙을 주최하고 있다. 루돌프 불트만이 4복음서의 모순을 지적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신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므로 신을 믿지 않는 크리스천이야말로 진정한 크리스천이라고 말하고 문헌 비판에 입각한 신약성서의 전통 위에서 그리스도교, 종교, 현대 사회 비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약성사 번역과 주해』(전8권)는 신약성서 번역과 비평의 기초 자료인 에버하르트 네스틀의 그리스어 원본 성서Novum Testamentum Graece에 기초해 13년 동안 신약성서 전체를 새로이 번역하고 상세한 주를 단 기념비적 저작으로 제71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그 외 주요작으로 『책으로서의 신약성서』 『예수라는 사나이』 『원시 그리스도교의 한 단면』 『종교란 무엇인가』 『그리스도교 사상으로의 초대』 『역사적 유비의 사상』 『굳건히 선 사상』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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