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우크라이나 하리코프(하르키우)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그림책 작가로 살고 있다. 아들 표도르(9세)와 딸 베라(4세)의 엄마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엄마, 화내지 마』 등 그림책을 출간했다. 그가 삽화를 그린 모든 책은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그림작품은 현재 22개국 개인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 그의 프로필엔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저는 지금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종이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영웅들이 만들어내는 기적을 믿습니다. 인생에서 저는 한계가 아니라 기회를 봅니다.”
화려한 색감과 환상적인 그림체로 촉망받던 그의 인생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송두리째 뿌리 뽑혔다. 이 책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중 급박한 순간 속에서도 그가 연필 한 자루로 일기장에 기록한 모든 글과 그림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