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에서 출생했다. 2004년 『강원작가』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저 징헌 눔의 냄시』, 『신남 가는 막차』, 『침침한 저녁이 더듬어 오던 시간』이 있다. 현재 한국작가, 강원작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남 가는 막차> - 2018년 11월 더보기
장독대 옆 맨드라미 붉다 나이든 밤나무 이파리 뒤에 밤송이 키우고 있다 남몰래 가시를 키우는 저 푸른 밤송이 감춰두고 싶던?나의 뒤란 ? 처서가 한참 지난날 맨드라미 붉은 뒤란에 열무를 심었다 한뎃잠 자는 나의 詩들 문패라도 달아줘야지 마음먹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