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과정은 간호실무의 기본적 틀이며, 간호가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전문직으로 발전하여 자리매김하는데 아 주 중요한 토대가 되어왔다. 왜냐하면, 간호과정이 대상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호사가 이용하는 고유한 사고방법 인 동시에 의사결정과정이며, 과학적이고 조직적으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접근법이기 때문이다. 간호과정의 적용은 통 합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요구한다. 따라서 간호사에게 요구되는 비판적 사고능력과 문제 해결능력의 습득을 위해서는 간호과정을 학습하고 훈련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간호과정은 간호대학 교육과정내로 편입된 지 50여년이 지났지만, 성공적인 교육과 임상적용은 아 직도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앞으로 풀어 나가야할 많은 난제들이 남아 있는 듯하다. 일차적으로 교육에 있어서 ‘무엇 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하여 학자들의 공통된 합의가 부족하고 교육내용의 편차가 존재한다는 점은 이차적으로 는 학습자인 학생들이 간호사가 되었을 때 개인 간 편차를 발생시키고 간호과정의 임상적용시 일관성을 부족하게 만들 수 있다. 임상적용의 어려움은 이러한 이유 외에도 실무 환경이나 여건에 따라서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본서의 저자들은 간호과정을 가르치며 부딪혀온 많은 고민과 혼란들을 공유하고, 그것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토의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고, 편차를 줄여 교육내용의 일관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비판적 사고와 간호과정이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간호과정의 이론적 개념은 핵심적인 내용만 간략하고 명료하게 간추려 정리하였다.
학생들이 간호과정을 다양하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였다.
초보자인 학생들을 안내하기 위해서 간호과정을 적용한 샘플 사례를 제시하였다.
팀 프로젝트를 활용하는 수업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팀 프로젝트 가이드와 사례를 제시하였다.
각 장마다 연습문제와 정리하기를 통해서 학습자의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NANDA?I 최신 version (2021-2023)을 부록으로 수록하였다.
본서를 통해 학생들이 간호과정의 개념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능력을 바탕으로 이를 적용하는 훈련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저자들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이 있으므로 앞으로 이 책을 계속 보완하고 수정 해 나가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간호과정을 학습하는 학생들과 가르치는 교수들의 관심어린 의견과 비판과 조언을 부탁 드리며, 본서의 저자들은 그것을 기쁜 마음으로 귀담아 듣고자 한다.
끝으로 이 책의 출판을 위해 수고하신 메디컬에듀케이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2023년 8월
저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