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학위를 마친 후 다시 의학으로 돌아와 레지던트 과정을 밟았다. 이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병원에서 2년간의 전임의 과정을 거치고 현재는 인디아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겨 일한다.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기 이전부터 그는 수없이 병원 문턱을 넘나들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시작된 난치의 질병들이 그의 몸을 끊임없이 괴롭혔기 때문이다. 힘든 몸이었지만 낮에는 의학을 공부하며 시험관을 잡았고, 밤에는 환자들의 의학을 배웠다. 자신이 찾은 의학으로 자신의 몸을 도구 삼아 실험과 투병을 계속하면서 서양의학이 발견하지 못한 치료법을 찾아나갔다.
연구를 거듭하며 의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던 그가 발견한 것이 바로 비타민 C였다. 현학에 빠진 의학과 돈이 되지 않는 것은 거들떠보지 않는 거대제약사에게 버림받은, 그러나 인간을 지탱하는 필수 물질인 바로 그 비타민 C의 놀라운 치유효과를 알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가 찾은 희망의 증거들을 하나하나 옮겨 담은 기록이다.
그는 말한다. "의학의 잔인한 한마디에 상처 받은 가슴들을 데워주는 일, 이 땅의 의학에 희망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일을 위해 나는 목숨을 걸고 달릴 것이다." 상처입고 힘들어 하는 영혼에게 희망을 주는 일. 그것이 그가 살아 숨 쉬며 의학을 연구하는 이유다. 그들의 가슴에 희망의 씨앗을 심기 위해 그는 오늘도 연구실의 불빛을 환하게 밝힌다. 저서로 ≪비타민 C 면역의 비밀≫≪하루하루가 인생이다≫≪신비로운 비타민 C≫≪숨겨진 비타민 C 치료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