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이 되었는데도 나를 소개하는 일은 어렵다. 사람은 악해서 끊임없이 선을 학습해야 하고 세상은 모래알의 총합 같다가도 유리와 진주가 같이 섞여 있고 쉽게 사랑하고 어렵게 사랑하며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마음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알 것 같다가도 여전히 모르겠다. 오히려 좋다. 알 때까지 읽고 쓰고 만나고 살아가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