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초, 엄마가 폐암을 진단받은 후부터 엄마에 대해 기록하기 시작했다. 기억이 흐려지는 게 싫어 정리하고자 시작한 기록은 점점 마음을 정리하기 위한 글이 되었다. 과거에 남겼던 짧고 긴 메모들을 다시 돌아보며 『양말 긴 거, 감자, 고구마, 콩나물 국밥』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