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래피연구소의 서체 디자이너이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감성이 담긴 활자를 그리고 싶어서, 옛 글자체 중에서 순원완후 글씨를 참고하여 세로쓰기용으로 글자를 그리고 있다. ‘화양연화체’는 참고한 글씨의 구조와 흘림의 곡선 형태를 시각적으로 정돈하여, 글자의 비례를 일정하게 맞추려고 했다. 현재 2,000자 가까이 그렸으며, 꾸준히 글자를 다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