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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백남이

최근작
2021년 11월 <구파 백정기>

백남이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제주도에 살고 있다.
첫 시집 『사랑은 없다, 기다리기로 하자』에서 바로, 지금이 사랑할 때임을 깨닫기까지,
제주는 지난한 표류를 잠식시켜주었고 19년 만에 시집을 엮게 해준 어머니의 품이다.
제주 입도 7년 차 육지것으로 살면서 세상없이 아름다운 제주가 난개발로 훼손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자연 환경 그대로의 보존이 현세의 독립운동임을 인식한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회원, 민족문학연구회 회원이며
(사)평화의길 제주지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mail: coise-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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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구파 백정기> - 2021년 11월  더보기

대한민국 근대사에 있어서 독립운동가 3의사로 추대된 윤봉길 · 이봉창 · 백정기 의사 이분들 중에서 구파 백정기 의사에 대하여 조명되지 못한 안타까움이 매우 크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인 상해에서는 윤봉길 의사의 홍구 의거 (1932. 4. 29) 황포탄 의거 (1922. 3. 28) 백정기 의사의 육삼정 의거 (1933. 3. 17) 이를 중국 3대 의거라 한다. 백정기 의사의 마지막 의거는 중·일 전쟁 직전의 국제관계적인 조망에서 바로 보아야 비로소 그 참뜻을 되새길 수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이 아나키즘에 대한 이해가 깊지 못했음은 그의 백범일지를 통해 짐작케 되는데도 선생은 백정기 의사를 이봉창, 윤봉길 양 의사와 병렬하는 3의사로 모시게 했다. 선생께선 임정을 이끌면서 그 당시의 복잡다단한 대외관계, 6·3정 의거 이후의 대외관계 변화를 몸소 겪으면서 그 의거의 위대함과 백의사 개인의 고결한 인품을 익히 알기에 그 공적을 반드시 후대에 전하고 싶었던 것일 것이다. 오늘날처럼 가짜 자유, 불평등, 종속관계가 만연함에 비추어 백의사가 생전에 일관되게 추구해온 자유, 평등, 상호부조의 인류공영이라는 신념은 더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사람이 저마다의 자주인으로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연대 관계를 이룩하려던 혁명가 백정기 의사의 철석같은 신념과 실천력이 1933년 3월의 인류사적인 분수령을 긋게 한 그 뜻은 안중근 의사가 영어의 상태에서 동양평화론을 주장했던 뜻과 일맥상통한다. 아직도 강자가 약자를, 부자가 빈자를 억누르는 힘 있는 자 위주의 가짜 화해, 위장평화를 내세우는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다. 심지어 정의는 강자의 것이요 도덕은 있는 자의 보신책으로 악용되고 있음은 한탄스럽기 그지없다. 백의사는 생전에 그러한 불의, 부도덕과 싸웠고 살신성인 하였다. 그 모든 것을 하나로 표상한 것이 마지막 의거 곧 6·3정 의거이다. 백의사가 전 생애를 던져 이루고자 했던 신념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이 시집을 묶는다. 구파에 대하여 사학자나 광복회 등 특정 연구자 외에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이라 알림이 목적이 되다 보니 산문시도 아니고 다큐집이 되었다. 턱없이 부족한 글이나 이로써 스스로 공부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 병상에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국민문화연구소 간 『항일 혁명가 구파 백정기』 집필자 남이행 선생님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부디 남이행 선생님의 쾌유를 빈다. 후손의 명분을 일침 주시고 현재도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있어 투사들의 수많은 행적을 찾고 밀정 탐사에 생을 바쳐 사투를 겪고 계신 김광만 선생님. 또한, 남북평화통일 염원의 깃발을 높이 드신 (사)평화의 길 명진스님, 도정스님과 평생 조언과 지지를 벼락 같이 주시는 조해인 선생님 내외분께도 감사를 전한다. 내게 있어 미약하나마 선함이 비롯된다면 사랑하는 가족 덕분이다. 도서관 한쪽에 오랫동안 앉아 계신 당숙 어른의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오는 심정이다. 사촌 형님인 구파의 신문 기사를 접어서 양복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신 정읍 이평면 조소리 출생 내 아버지 백학기, 조연숙 어머니와 집안 형제들과 아들 최심장이 함께 붙들어 감히 이 치졸한 헌사를 백정기 열사님의 영전에 삼가 바친다. 2021년 시월, 제주 동문로에서 백남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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