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학교 안전공학박사, 동아대학교 법학박사, Canada Christian College 상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각 대학에서 재난 안전·보건 관련 강의와 안전·보건 경영 컨설팅을 하고 있다.
· 저서: 산업안전보건법령 해석(도해식), 안전보건관리론, 영혼이 아픈 아이에게 희망을, 중대재해처벌법 해석(도해식), 산업안전교육론, 재난안전교육론, 학교안전교육론, 안전학개론, ESG 경영의 이론과 실제, ESG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산업안전심리학, 국제공공조달의 이론과 실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우리 사회는 연이은 재난과 참사로 인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2022년 10월 이태원 군중밀집 사고, 2024년 6월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고, 2024년 12월 제주항공 활주로 이탈 폭발사고 등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서도 끊임없이 산업재해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산업재해는 재해를 당한 본인은 물론 가정에게도 불행을 안겨주고, 기업과 국가에도 생산성 저하 등의 경제적 손실을 안겨준다.
정부가 2020년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면 개정하고, 2024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전면 확대한 것은 강행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안전한 사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안전은 이제 시대정신이 되었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 행복을 구현함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안전이다.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다양한 가치 중에서 생명을 지키는 안전에 대한 가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기 위해서는 ‘안전철학’이 필요하다.
‘안전철학’은 인간의 삶에서 물리적, 도덕적, 정신적 안전을 중시하며, 개인과 사회의 안정된 삶을 목표로 한다. 가정, 직장, 학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한 생활 습관과 환경을 조성하면 개인의 생명과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위험 예측 및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안전관리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강화되어야 한다.
현재 안전은 개인과 사회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미래의 안전관리는 기술과 인간 중심의 참여가 결합되어야 하며, ‘안전철학’은 사고 예방을 넘어서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책은 철학적 성찰을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가시는 은사 장성록 교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안전철학’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2025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