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선생님의 역할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학생 개개인이 삶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지식, 기능, 태도에 대하여 스스로 배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저도 처음 PBL 수업을 만나며 과거에 했었던 전통적인 수업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고, 우리 반 아이들에게 단편적인 지식 전달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과 함께 살아갈 힘을 키워주려면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PBL 수업을 할 때는 고통과 인내 그리고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교육과정을 구성하기도 어렵고 수업을 준비하기도 힘들었으며, 과연 이것이 맞는 교육의 방향일까? 하는 물음표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년, 2년… 실천하며 아이들이 성장하고 배움을 얻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PBL 수업은 우리 교육의 미래라는 것을…….
이 책은 저희가 몇 년간 시행착오를 거치며 실천해 온 PBL에 대하여 ‘이제 함께 나누고 싶다!’라는 바람에서 탄생한 작은 결과물입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들도 우리 교육의 미래를 제시하는 PBL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