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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채형복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3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대구

최근작
2024년 10월 <나는 매일 속세로 출가한다>

채형복

1963년 대구 성서(城西) 망정동(望亭洞)에서 태어난 저자는 성서초등학교·성서중학교·계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에서 법학사와 법학석사(국제법)를 취득했다. 저자는 프랑스 엑스마르세유3대학에서 유럽연합(EU)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있다.
최근 저자는 법학과 문학 및 인권과 유학의 융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해방 이후 법정 필화 사건을 다룬 『법정에 선 문학』과 유럽의 고전을 법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나는 태양 때문에 그를 죽였다』는 전자를, 선진 시대를 대표하는 유묵도법(儒墨道法)의 사상을 현대 인권의 시각에서 분석한 『선진유학과 인권』은 후자에 대한 연구 끝에 나온 작품이다.
시인으로서 저자는 여러 권의 시집을 펴냈다. 대표작으로 『바람이 시의 목을 베고』, 『칼을 갈아도 날이 서질 않고』, 『무 한 뼘 배추 두 뼘』, 『교수님 스타일』 등이 있다.
저자는 자유·인권·평화가 실현되는 세상을 꿈꾸며 학문의 길을 걷고 있다. 모든 존재는 자유롭고 평등하며 존엄하다는 인문학적 성찰의 바탕 위에서 학문과 문학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학자의 길을 선택한 이상 밥값은 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제 부처님께 밥값을 다했다! 성철 스님 말씀처럼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쉼 없이 정진하며 밥값을 다하는 학자로 살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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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는 매일 속세로 출가한다> - 2024년 10월  더보기

초고를 쓴 지 여러 해가 지났다. 원고를 묵히고 출간을 주저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하지만 무엇보다 고통으로 아우성치는 세상의 아픔을 외면한 채 시답잖은 사적 이야기나 하는 것 같은 자괴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부끄럼을 떨치고 책을 내기로 용기를 낸다. 반듯한 이성과 논리로 치장된 학자의 모습에서 벗어나 개인으로서 나의 속살을 드러내고 싶었다. 오히려 그것이 대중과 소통하고, 또 나를 알고 있는 지인들에게 친근감을 주리라는 믿음도 한몫했다. 한 주에도 몇 차례 부고를 받는다. 머잖아 나도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갈 것이다. 이제 현생에서 살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죽기 전까지 삶은 계속될 것이고, 매일 매 순간 나는 새롭게 태어나고 죽을 것이다. 살아 숨 쉬는 마지막 순간까지 나를 사랑하며 죽어야지.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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