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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심(李恩心)삶을 냉소하는 듯한 표정을 가진 이은심은 멜로드라마보다는 스릴러나 예술영화에 더 잘 어울리는 그런 배우이다. 이를테면 <조촌>(59, 유두연)과 <하녀>(60, 김기영)에서 그녀가 보여준 것은 퇴폐적인 분위기였다. 60년대 초 그녀에게 연정을 품고 있던 어느 관객은 이를 두고 독한 위스키나 마시고라야 맡아낼 수 있는 그런 체취라고 고백한다. 이은심은, 아마도 상식적인 인간이라면 도무지 가까이 하려들지 않을, 혹은 감히 이해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독특한 체취의, 하지만 그만큼 저 멀리 고립되어 있는 페르소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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